박광온, 이재명 검찰 소환에 “잔인한 시대…국민은 수사 아닌 ‘정치’로 본다”

이승재 2023. 8. 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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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이재명 당 대표가 4번째 검찰 조사를 받는다. 참으로 잔인한 시대"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정권이 바뀐 뒤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집요하고 지루하게 끌고 가는 모습에서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본다. 국민은 이 상황을 총선까지 끌고 갈 것으로 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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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이재명 당 대표가 4번째 검찰 조사를 받는다. 참으로 잔인한 시대”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정권이 바뀐 뒤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집요하고 지루하게 끌고 가는 모습에서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본다. 국민은 이 상황을 총선까지 끌고 갈 것으로 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명백한 증거와 사실을 바탕으로 수사하고 더 이상 지리하게 끌지 말고 신속하게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최선을 다해 소명할 것이고,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민생 경제 회복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얻는 것보다 잃는 것 많아”

박 원내대표는 오는 18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선 “군사협력은 여러 측면에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고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크다는 점을 무겁게 인식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가 북·중·러와 대립하는 신냉전 구도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간 군사협력을 제도화하는 것은 국회와 국민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아직도 A급 전범들이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는 일본의 재무장을 우리나라가 간접적으로 용인하는 것은 국민의 뜻과 크게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가 아닌 한미일 대북 협력 강화를 주장하는 담대한 국익 외교가 절실하다”며 “무엇보다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위험성과 우리 국민의 반대를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당 혁신안이 논의된 어제(16일) 의원총회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국민이 요구하는 정치윤리와 정치문화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거듭 드린다”며 “가치와 비전과 정책의 쇄신으로 민주당의 역량을 더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지역과 계층, 세대와 직업별로 다양한 정책협약을 추진하겠다”며 “국민 참여 국가 예산 대토론회를 개최하겠다. 비대면 화상회의를 비롯해서 원탁토론과 타운홀 미팅 등 국민의 집단지성으로 국가 예산을 결정하는 성숙한 민주주의를 민주당이 모범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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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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