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인비테이셔널'→'OK금융그룹 읏맨 오픈'으로..."응원문화 선도"

기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으로 새롭게 대회명을 바꾼다ⓒ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12년 동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OK금융그룹 골프대회의 이름이 바뀐다.

OK금융그룹은 "KLPGA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원)'이 오는 9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3일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개최된다"고 16일 전했다.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은 지난 해까지 12년 동안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되었다. 그간 박성현, 이정은6, 김아림, 김효주 등의 선수들을 배출해왔으며 골프 유망주 후원으로 채리티 문화 확산에 집중해왔다. 

새로운 타이틀로 변경한 올해 대회에서도 이를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채리티와 팬 응원 문화를 결합한 '읏뜸그라운드'이다. 

최근 몇 년간의 골프 갤러리 트렌드를 반영한 '읏뜸그라운드'는 매 경기 선수들을 응원하는 열성 팬들을 보며 기획한 것으로, 기업 광고가 주를 이뤘던 티잉 그라운드 광고 보드를 팬들에게 제공하여 전에 없던 색다른 응원 문화와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응원 보드 판매 수익금 전액은 대한민국 골프 발전을 위한 장학금으로 조성된다. 

OK금융그룹 측은 "지하철에 자주 보이는 아이돌 생일 축하 광고를 보며 우리 골프 팬들도 선수 응원하고 아끼는 마음은 아이돌 팬에 못지 않은데 표출할 곳이 마땅치 않다고 생각하며 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많은 분이 참여하셔서 새로운 응원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읏뜸그라운드'는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1번, 10번, 14번, 15번, 17번, 18번 홀에 배치된다. 대회 기간 중 중계 방송 노출이 가장 많은 홀에 기업 광고를 배제하고 팬들을 위해 내놓았다.  

구단 측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신청 페이지에서 개인 팬 또는 팬클럽이 원하는 홀과 응원 보드 개수를 지정하여 신청하면 최고 입찰가 우선 순으로 낙찰자를 정하게 된다"며 "응원 문구 및 디자인 또한 입찰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어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읏뜸그라운드'는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주일 간 대회 공식 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OK금융그룹 스포츠단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