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절실한 리버풀, 日 주장 엔도 와타루 260억에 영입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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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국가대표팀과 슈투트가르트(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30)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엔도는 2019~20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활약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승격에 힘을 보탰고, 이적 후인 2020~21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달고 통산 36경기(리그 33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는 한편 중원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팀을 리그 9위에 안착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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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시즌 분데스리가 승격에 일조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과 슈투트가르트(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30)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다.
16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는 최근 리버풀이 엔도의 이적료로 제시한 1800만 유로(약 262억 원)를 수락했다.
엔도 역시 리버풀행을 원하고 있고, 메디컬 테스트도 앞두고 있는 만큼 이적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올 여름 리버풀은 제임스 밀너(37·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를 비롯해 조던 헨더슨(33·알 이티파크), 파비뉴(30·알 이티하드), 앨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30·베식타스), 나비 케이타(28·베르더 브레멘)가 이적해 중앙 미드필더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력 수급은 브라이튼에서 맥 앨리스터(25)를 영입한 것이 전부다.
이에 브라이튼에서 뛰던 모이세스 카이세도(22·첼시)와 로메오 라비아(19·사우스햄튼)를 노렸지만, 카이세도는 1억 1500만 파운드(약 1962억 원)에 첼시로 이적했고 라비아 역시 첼시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2010년 자국 프로팀 쇼난 벨마레에서 프로로 데뷔한 엔도는 2015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이상 일본 J1리그)로 이적해 뛰던 중 2018년 신트트뤼던(벨기에 프로리그)에 입단하며 처음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19년 슈투트가르트(당시 2. 분데스리가)로 임대된 뒤 2020년 완전 이적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엔도는 2019~20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활약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승격에 힘을 보탰고, 이적 후인 2020~21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달고 통산 36경기(리그 33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는 한편 중원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팀을 리그 9위에 안착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는 2021~22시즌에는 리그 15위로 쳐졌고, 2022~23시즌은 16위로 마감하며 간신히 잔류했다. 엔도는 팀이 잔류 사투를 벌이는 와중인 지난 시즌에도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지휘하는 한편 리그 35경기(플레이오프 2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올리는 등 고군분투했다.
A 대표팀에서는 50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명단에는 선발됐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국이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일본의 16강행에 크게 기여했다.
일본 대표팀 주장에는 2023년 임명됐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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