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교통사고로 보험접수 49차례... 수천만원 챙긴 배달원들

김경수 기자 2023. 8. 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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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동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없는 사고를 만들어 보험금 수천만원을 챙긴 오토바이 배달원 24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7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범행을 공모한 배달대행업체 배달원 등 24명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용인 일대에서 발생하지 않은 교통사고를 보험사에 접수하는 방식으로 49차례에 걸쳐 7천200만원 가량을 가로 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보험사 직원이 직접 현장에 나오지 않아도 유선상으로 사고를 접수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보험 가입자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보험사기 범죄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2k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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