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녹차 추출’ 기억력 개선 원료 신기술 인증

아모레퍼시픽은 ‘고함량 비에피체 카테킨 녹차 원료 제조 기술’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녹차의 핵심 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 등을 갈로카테킨갈레이트(GCG) 등으로 전환시키는 기술로, 기억력 개선 효능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기술을 특허 등록(5건) 및 출원(6건)했으며, SCI급 논문도 8편 게재했다. SCI는 논문의 기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는 해외 저널을 일컫는다.

아울러 열처리녹차추출물 원료는 작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식약처 개별인정 제2022-34호)로도 등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열처리녹차추출물 기억력 개선 제품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은 “아모레퍼시픽은 빠르게 성장 중인 기억력 개선 시장을 선도해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고,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NET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에 대해 인증해 주는 제도다.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신기술 적용 제품의 신뢰성 제고와 시장 진출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