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홈플러스로 달려갔다” …‘홈플런’에 매출·고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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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지난달 27일부터 3주간 대대적인 할인 행사인 '홈플런'을 통해 매출과 고객 수를 크게 올렸다.
행사 첫 주말부터 마지막 주말까지인 7월27일~8월13일 매출 등 집계를 보면, 주요 점포 5개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0% 이상 뛰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 매출은 약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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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혜택받자”…멤버십 일평균 1만명씩 늘어
“가격 부담 컸던 과일·채소, 할인에 구매 늘어”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달 27일부터 3주간 대대적인 할인 행사인 ‘홈플런’을 통해 매출과 고객 수를 크게 올렸다. 특히 고물가에 축산·과일·채소 등 식품군의 매출이 품목별로 최대 21% 늘은 걸로 파악됐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 행사 효과로 전 채널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행사 첫 주말부터 마지막 주말까지인 7월27일~8월13일 매출 등 집계를 보면, 주요 점포 5개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0% 이상 뛰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 매출은 약 2배 늘었다. ‘1시간 즉시배송’이 매출 36% 성장을 견인하며 온라인 전체 매출도 15% 뛴 걸로 나타났다.
행사 혜택을 누리기 위한 신규 고객도 늘었다. 행사기간 동안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는 일 평균 약 1만 명씩 늘었고, ‘홈플 ONE 등급제’ 우수고객 혜택을 받은 고객은 등급제 출시 첫 달(지난 6월) 대비 1.5배 증가했다. 행사 첫 주 홈플러스 온라인 앱 다운로드 수는 약 20% 늘었다.
행사 첫 주 홈플러스 온라인 ‘1+1’ 검색량도 전년 동기보다 60% 이상 늘어, 행사 2주차 이후 ‘1+1/50% 오픈런’ 품목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3배 폭증한 걸로 집계됐다. 앱 주문 후 매장에 방문해 상품을 받는 방식으로 고객 편의를 높인 ‘주류 이지픽업’ 행사 3주차 매출도 80% 이상 늘었다.
소비자들이 특히 많이 찾은 건 식품군이다. 상품별로는 복숭아, 샤인머스캣, ‘보리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목심’, 미국산 소고기 척아이롤/프라임척아이롤, ‘행복대란’(계란/30입), 홈플러스시그니처 물티슈, 라면류 등이 인기를 끌었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여름철 수요가 높은 상품을 선정하고 대량 물량 사전 기획, 산지 다변화 등 노하우를 집약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 감소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기간 동안 전면에 내세운 ‘1+1/50% 할인’ 전략이 적중하면서 체감 가격을 낮춘 상품군이 매출 효자 역할을 했다”며 “‘위풍당당 프로젝트’ 등 고물가 장기화 추세에 대응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행사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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