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 미술 교양서적 판매량 쑥...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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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에 미술책 판매가 늘고 있다.
예스24에 따르면, 미술사 관련서·미술 교양서 판매량은 최근 5년 사이 22.7% 증가했고 출간 종수도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시 작품과 함께 양정무 교수의 해설을 담은 신간 '난처한 미술 이야기 내셔널 갤러리 특별판'은 출간 2주차(7월 17일~23일)에 전주 대비 131.5% 판매가 증가했다.
제목에 '미술관' 키워드가 포함된 예술 분야 도서의 출간 종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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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서점가에 미술책 판매가 늘고 있다.
예스24에 따르면, 미술사 관련서·미술 교양서 판매량은 최근 5년 사이 22.7% 증가했고 출간 종수도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술 교양서의 경우 지난해 164종이 출간된 데 이어 올해에도 8월까지 총 106종이 출간됐다.
특히 국내에서 개최되는 미술 전시에 발맞춰 관련 도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지난 4월 개막해 큰 인기를 누린 한국 최초 호퍼 회고전 '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 관련 도서는 4~7월 판매량이 이전 4개월 대비 589.2% 폭증했다. '호퍼 A-Z'는 A부터 Z까지 26가지 알파벳 키워드를 통해 호퍼의 삶과 모티프들을 설명하고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은 미술사학자 이연식이 국내 작가로는 최초로 호퍼의 그림 세계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6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관련 도서도 주목받았다. 전시 작품과 함께 양정무 교수의 해설을 담은 신간 '난처한 미술 이야기 내셔널 갤러리 특별판'은 출간 2주차(7월 17일~23일)에 전주 대비 131.5% 판매가 증가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직접 펴낸 도록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도 7월에 전월 대비 판매가 29.6% 늘었다.
미술 분야 전체로 봤을 때는 '미술관' 키워드 도서가 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목에 '미술관' 키워드가 포함된 예술 분야 도서의 출간 종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9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66종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총 58종이 출간됐고 판매량도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했다.
예스24 관계자는 "대중이 미술을 접하고 향유하는 접점이 넓어짐에 따라 관련 도서 시장도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미술관' 키워드 도서 열풍은 미술 분야뿐만 아니라 미술관이라는 장소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졌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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