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영대회에 성전환자 출전 ‘오픈’ 레이스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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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자(트랜스젠더) 출전 국제수영대회가 열린다.
국제수영연맹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중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성전환자 중 12세 이전에 수술받은 선수만 여자부 국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의결했다.
국제수영연맹은 월드컵 베를린 대회에 앞서 성전환자 오픈 경기 출전 자격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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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자(트랜스젠더) 출전 국제수영대회가 열린다.
국제수영연맹은 17일(한국시간) "오는 10월 6∼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3 월드컵시리즈 베를린 대회에 ‘오픈 부문’을 신설한다"며 "태어날 때와 다른 성정체성을 지닌 선수들이 출전하게 된다"고 밝혔다. 자유형, 평영, 배영, 접영 등 모든 영법의 50m와 100m에서 성전환자 오픈 레이스가 진행된다.
국제수영연맹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중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성전환자 중 12세 이전에 수술받은 선수만 여자부 국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의결했다. 성전환 수술이 15∼17세에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성전환자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한 조치다.
국제수영연맹은 그러나 지난 7월 세계선수권 기간에 성전환자가 출전하는 세부종목을 마련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국제수영연맹은 월드컵 베를린 대회에 앞서 성전환자 오픈 경기 출전 자격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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