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형 장애인일자리 사업'…편견·차별 해소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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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가 혁신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구형 장애인 일자리사업'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서구에 따르면 서구형 장애인 일자리사업은 취업장벽이 높은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광주 자치구 중 처음으로 국·시비 지원 없이 자체 예산 2억1000만원을 편성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편견과 차별없는 '무장애도시 서구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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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구에 따르면 서구형 장애인 일자리사업은 취업장벽이 높은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광주 자치구 중 처음으로 국·시비 지원 없이 자체 예산 2억1000만원을 편성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편견과 차별없는 '무장애도시 서구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것이다.
서구는 전날 서구청 들불홀에서 장애인 근로자와 가족, 전담인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형 장애인 일자리 사업 중간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 5월부터 매월 56시간씩 권익옹호활동, 문화·예술활동, 사회기여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는 장애인 근로자 15명이 참석해 일자리 참여 소감을 발표했다.
이들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큰 즐거움이고 행복이다"고 입을 모았다.
또 보람을 느낀 활동으로 지하철역사, 양동시장 등에서 펼친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꼽았다.
이 밖에 바리스타, 네일아트, 제빵 등 전문적 기술을 갖고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서구는 하반기에도 장애인 근로자들이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인식개선 장려 활동, 김장김치 전달 등 나눔활동,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전담 지원인력을 배치하는 등 현장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무장애 도시는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권 확보부터 나아가 모든 사람들이 불편함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일상의 불평등을 없애며 궁극적으로 무장애 도시로 나아가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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