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잇따른 악재에 '한숨'… 3개월 만에 25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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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7일 2500선이 무너졌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부각에 더해 미국 추가 금리인상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아직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당하기 때문에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중국 경기 우려에서 기인한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는 원/달러 환율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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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는 오전 10시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5.93포인트(1.03%) 내린 2499.7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2.72포인트(0.5%) 하락한 2512.92에 개장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지수가 장중 250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5월17일(2475.02)이후 3개월 만이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6억원, 45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홀로 640억원 순매수했다.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아직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당하기 때문에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최근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권 거래 중단과 경제지표 부진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것도 증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 확산에 대해 "중국 경제가 우리와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는 만큼 우리 경제 및 실물 금융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국 경기 우려에서 기인한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는 원/달러 환율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환율이 워낙 빠르게 급등한 만큼 외환당국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심은 상승 속도를 제어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95%) 삼성SDI(0.17%)는 소폭 상승세다. 이외 삼성전자(-1.04%) SK하이닉스(-2.16%) 삼성바이오로직스(-1.15%) LG화학(-1.54%) 현대차(-1.35%) NAVER(-1.80%)는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93포인트(0.22%) 내린 876.3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3.14포인트(0.36%) 내린 875.15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3억원, 9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홀로 54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에코프로비엠(3.29%) 에코프로(5.96%) 엘앤에프(0.94%) 포스코DX(6.92%) JYP Ent(2.01%) 에스엠(0.38%) 상승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6%) HLB(-1.30%) 펄어비스(-0.36%) 셀트리온제약(-0.26%) 등은 내림세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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