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맘 낙인’ 박효주, 최고 6.6% (라스)[종합]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박소현, 박효주, 산다라박, 레오제이가 출연한 ‘이로운 과몰입’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페셜 MC로는 요즘 대세 중의 대세 김대호 아나운서가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4.1%(이하 수도권 기준)로 전주 대비 시청률 상승과 함께 동시간대 가구 1위에 올랐다. 이어 최고 시청률 6.6%까지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딸 유치원에 전화 못 하는 박효주’의 러블리 매력이 담긴 에피소드로, 박효주가 드라마 ‘행복배틀’에서 열성엄마 역할을 한 이후 딸을 등원시킬 때 주변 엄마들의 시선이 평소와 달랐다며 열연의 후유증(?)을 고백하는 장면이 차지했다.
우선 연예계 대표적인 소식좌인 박소현은 최근 아이돌 정보를 과식(?)하며 ‘아이돌 백과사전’에 등극했는데, ‘라디오스타’에서 콘서트에 임하는 남다른 자세와 굿즈 사랑을 보여주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콘서트에 가기 위한 관람 의상을 준비한다는 박소현은 샵에서 3시간 동안 단장을 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자신만의 남다른 철학을 공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박소현의 ‘명품보다 굿즈’ 철학과 자신에 대해 잘못 알려진 이야기들에 대한 하소연도 큰 재미를 안겼다. 박소현은 “명품은 돈 있으면 살 수 있지만 아이돌 굿즈는 살 수 없다”고 말해 MC들이 “일리 있는 말”이라며 공감하게 했다. 소장품 중 BTS 제이홉이 굿즈인 후드를 선물한 사실을 공개하며 뿌듯해했고, 그가 수집해온 아이돌들의 포토카드의 어마무시한 양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이어진 박소현의 하소연은 자신이 비혼주의자가 아니라는 것. 그는 자신에 대해 오해가 있다면서 공개적으로 다시 한번 “비혼주의자 아니다”라고 선언, 결혼 준비가 완벽하게 돼 있는 현 상황을 공개해 폭소를 안겼다.
형사 역할만 7번 이후 단명하는 역할을 과식하고 있는 박효주는 최근 인기 드라마 ‘행복배틀’로 인해 자신을 바라보는 이들의 눈빛이 달라졌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바로 극 중 ‘열혈 맘’인 캐릭터로 인해 주변 엄마들로부터 “언니한테 그런 면이 있는 줄 몰랐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된 것. 이후 박효주는 이로 인해 딸 유치원에 전화를 못 하는 상황을 공개해 모두를 웃게 했다.
박효주는 ‘지금 헤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행복배틀’ 등 최근 단명 전문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 연이어 죽는 연기에 과몰입해 배역 고민에 빠져 있었을 당시 김은희 작가의 ‘악귀’ 배역 제안이 와 “한 번 더 죽자”는 큰 결심을 하고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해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또한 러블리한 매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는데 알고 보니 과거 패션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하며 데뷔를 한 사실을 공개했고, 당시 김태희가 박효주의 뒤를 이어 해당 매거진 표지를 장식하며 연예계에 발을 내디뎠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산다라박은 말 그대로 ‘병풍탈출’ 이상의 입담이 빵빵 터지는 모습으로 이날의 히로인이 됐다. 그는 거침없는 스트레이트 입담으로 모두를 사로잡은 것. 산다라박은 자신의 전문 연애분야로 ‘사이버 러버’를 꼽았다. 스스로를 ‘국내 1인자’라고 지칭하며 자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알고 보니 오직 ‘연락’에 의존한 비대면 연애를 했던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한두 번 만난 사람 말고 다른 연애담을 들려달라는 MC 김국진의 요청에 산다라박은 휴가 때 같이 여행을 가기로 약속해 놓고 당일 잠수를 탄 상황까지 공개해 웃음을 빵빵 터트렸다. 이후 대면 데이트에서도 친한 치타로 인해 놀라 데이트를 종료한 사실까지 밝혀 전 남친 두 명에게 공개 사과를 하는 모습이 폭소를 안기기도.
그런가 하면 산다라박과 절친 박소현의 토크 케미도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박소현은 산다라의 여행 당일 잠수 등으로 생긴 별명이 ‘산또’, ‘산도’라고 폭로(?)했던 것. 박소현은 이같이 ‘산다라=돌+I’ 별명을 설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레오제이는 볼거리 풍성한 수요일 밤을 만들었다. 그의 떡상한 유튜브 콘텐츠 소개에 모두 눈이 휘둥그레지고, 실제 작은 입이 고민인 김대호를 위해 즉석에서 ‘립 메이크업’을 즉석 시연한 것. 레오제이에 의해 점점 커지는 입술로 그는 ‘금손’임을 인증받았으나, 김대호는 ‘총기를 잃었다’는 MC 김국진의 말처럼 완벽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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