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원전 해제 부지에 ‘에너지 관광 복합단지 조성사업’ 추진···민간사업자 공모
강원 삼척시는 원전부지 해제지역인 근덕면 동막리와 부남리 일원에서 ‘에너지 관광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에너지 관광 복합단지는 오는 2026년까지 삼척 원전부지 해제지역 172만㎡에 에너지 자립과 탄소 제로 단지를 지향하는 새로운 개념의 대규모 관광·휴양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0여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민간사업인 관광·숙박 시설까지 포함하면 약 5000억원 가량이 투자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28일 오후 5시까지 삼척시 관광개발과 개발지원팀에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11월 13일까지 사업자 공모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추가로 제출하면 된다.
삼척시는 사업 제안서를 평가해 우선협의 대상자를 선정한 후 11월 말쯤 별도로 통보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삼척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과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를 참고하면 된다.
삼척시는 2019년 6월 원전 예정 구역에서 해제된 대진지역(동막리·부남리 일원)에 대규모 관광 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3월 지역개발구역지정 신청서를 강원도에 제출한 바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에너지 관광 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근덕면 동막리·부남리 일원이 동해안의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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