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세도 영입 실패' 리버풀→'슈투트가르트 캡틴' 30세 일본 MF 영입 추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이 또 한번 일본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슈투투가르트의 미드필더 엔도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미드필더 카이세도 영입을 노렸지만 카이세도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1500만파운드(약 1965억원)의 금액으로 첼시가 영입했다. 카이세도 영입에 실패한 리버풀은 엔도 영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30세의 미드필더 엔도는 지난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3경기에 출전해 5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엔도가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한 슈투투가르트는 지난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6위를 기록한 가운데 함부르크와의 승강플레이오프 끝에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2019-20시즌부터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하며 슈투트가르트 입단 첫 해 분데스리가 승격 주역으로 활약했던 엔도는 슈투트가르트의 주장을 맡고 있다. 일본 대표팀에선 A매치 50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렸다.
리버풀 이적이 점쳐지는 엔도는 지난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39회 볼 경합에서 승리해 리그 전체 4위를 기록했다. 또한 경기 중 이동거리에서는 리그 전체 7위를 기록하며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리버풀은 지난 2019-20시즌 미나미노를 영입한데 이어 4년 만에 다시 한번 일본 선수 영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사우스햄튼에 임대되는 등 힘든 시기를 겪은 끝에 지난시즌 AS모나코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소보슬러이와 맥 알리스터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한 가운데 추가 미드필더 영입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는 리버풀은 파비뉴, 헨더슨이 지난시즌 종료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클럽으로 이적했고 케이타, 체임벌린, 밀너도 팀을 떠났다.
리버풀은 지난 13일 열린 첼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시즌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리버풀은 오는 19일 본머스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
[슈투트가르트의 엔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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