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 김용 재판 자신없자 압수수색으로 여론몰이"

임종명 기자 2023. 8. 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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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7일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건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의 주거지 압수수색을 벌이자 "재판에 자신이 없자 압수수색으로 여론몰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 일에 맞춰 공포감이라도 조성하고자 했던 것인가"라며 "김용 전 부원장 재판에서 패소할 가능성이 점쳐지자 여론몰이에 나선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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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고 전형수 씨의 사망과 관련해 책임론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윤영찬 의원은 지난 10일 SNS에 "검찰의 무리한 수사 때문이라면 속히 밝혀야겠지만, 이 대표 본인이나 주변에서 고인에게 부담을 주는 일이 있었다면,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적었다. 2023.03.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건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의 주거지 압수수색을 벌이자 "재판에 자신이 없자 압수수색으로 여론몰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에 "범죄혐의가 있으면 소환조사로 혐의내용부터 파악하는 것이 순서"라며 "그럼에도 다짜고짜 압수수색부터 단행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 일에 맞춰 공포감이라도 조성하고자 했던 것인가"라며 "김용 전 부원장 재판에서 패소할 가능성이 점쳐지자 여론몰이에 나선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재판을 하고 있는 상대측에 유리한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상대측 검사가 증인과 가족, 지인들을 무차별 압수수색하는 것이 상식적이고 공정한 수사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친윤 검사들이 검찰을 장악한 이후로 이러한 무도한 검찰 수사가 상식이 되고 있다"며 "송경호 검사장, 이환기 인권보호관, 고형곤 4차장검사, 강백신 제3부장검사, 호승진 부부장검사, 남대주 부부장검사는 반칙하지 말고 공정하게 재판하고 수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책위는 "역사와 국민은 선배 검사들이 이룬 사법체계가 어떻게 사유화되고 파괴되는지 냉정히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피고인 김용에 대한 정치자금법위반 사건 재판에서 피의자 BOO가 위증한 혐의와 관련하여 COO, DOO(전 EOO 대선 선대위 관계자들)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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