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PEC서 '무탄소에너지' 활용 제안…美·대만 등과 활성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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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탈탄소화 전략으로 무탄소에너지원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원전·수소·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전원을 활용한 전력부문 탈탄소화 확대 △화석연료로부터 발생하는 메탄의 감축 노력 △공정하고 포용적인 방법을 통한 에너지전환 등 3가지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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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탈탄소화 전략으로 무탄소에너지원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APEC 기금 프로젝트로 '무탄소에너지 활용 촉진 프로그램'도 시작할 계획이다. 미국·대만 등 국가와 무탄소에너지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에서 16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13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무탄소에너지(CFE·Carbon-free Energy) 활용 필요성에 대해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부 측 대표로 참석한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전력부문 탈탄소화 세션에서 산업·전력 부문에서 재생뿐만 아니라 원전·재생·수소 등 각 국가 현실에 맞는 '무탄소에너지 활용 확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APEC 기금 프로젝트에 '무탄소에너지 활용 촉진 프로그램'을 공식 제안했다.
천 실장은 시애틀 현지에서 미국·대만 등과 회담하면서 무탄소에너지 활용 필요성과 정책 공조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회담하면서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추가 투자도 요청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원전·수소·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전원을 활용한 전력부문 탈탄소화 확대 △화석연료로부터 발생하는 메탄의 감축 노력 △공정하고 포용적인 방법을 통한 에너지전환 등 3가지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 등 21개 경제체(economy)가 참여해 활발하게 토론했다. 다만 회원국 이견으로 탈탄소화에 관한 구체적인 목표 설정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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