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온실가스 감축 효과 '톡톡'

전원 기자 2023. 8. 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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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난해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자가 대폭 늘고 온실가스 감축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는 신규 가입자 확대와 기존 가입자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3% 이상 5% 미만 감축한 가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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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가구 신규 가입…온실가스 2만677톤 줄여
전남도청. 뉴스1DB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지난해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자가 대폭 늘고 온실가스 감축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2010년부터 시행 중인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가입자가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최근 2년 평균보다 반기별로 5% 이상 감축하면 포인트를 부여하고, 1포인트당 최대 2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전남도는 신규 가입자 확대와 기존 가입자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3% 이상 5% 미만 감축한 가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다.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를 도입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6000가구가 신규 가입했다. 이에 전남지역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가구는 현재 총 12만9184가구로 늘었다.

이 중 8만5249가구가 탄소중립포인트제로 2022년에 11억3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았다. 도는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따라 감축률 3% 이상 5% 미만 구간인 1만2368가구에 5400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했다.

특히 2022년 온실가스를 감축한 가구(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1% 이상 감축)는 상반기 6만6459가구, 하반기 6만9815가구 등 총 13만6274가구로 2021년 11만6664가구보다 16.8% 증가했다.

온실가스 감축량도 2021년 1만6655톤에 비해 24% 증가한 2만677톤을 감축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13만 그루가 연간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양이다.

안상현 도 환경산림국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가정과 상업 등 일상생활에서 저탄소 생활 실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경제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더 많은 도민이 가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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