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초 3연속 득점왕’ 데얀, 현역 생활 마침표... “특히 한국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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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특급' 데얀(42)이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얀은 K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외국인 선수다.
특히 서울 소속이던 2011년을 24골을 시작으로 2012년(31골), 2013년(19골)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며 K리그 최초 기록을 썼다.
데얀은 K리그를 넘어 아시아 무대에도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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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초 3년 연속 득점왕
K리그 통산 380경기 198골 48도움
데얀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믿을 수 없지만 이런 날이 왔다”며 “25년간 프로 생활을 보낸 뒤 이제 축구에 감사를 표한다. 지금부터는 경기장 밖에서 즐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데얀은 K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외국인 선수다. 2007년 인천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FC서울, 수원삼성, 대구FC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380경기에 나서 198골 48도움을 남겼다. 외국인 선수 최다 출장과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했다.
특히 서울 소속이던 2011년을 24골을 시작으로 2012년(31골), 2013년(19골)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며 K리그 최초 기록을 썼다. 2012년엔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데얀은 2020년 대구와의 계약 기간이 끝난 뒤 국내 무대를 떠났다. 홍콩 1부리그 키치로 이적해 지난 5월까지 3시즌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리그 17골을 넣으며 팀 우승을 이끈 뒤 팀을 떠났다.
데얀은 K리그를 넘어 아시아 무대에도 족적을 남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통산 42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데얀은 “모든 팀과 코치진, 동료, 팬들의 끊임없는 응원과 인내, 이해에 감사하다”며 “모든 걸을 가능하게 하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준 아시아, 특히 한국에 감사하다”라고 특별함을 전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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