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킬라에 라이터' 벌집 태우려다 나무 50그루 태웠다

이루비 기자 2023. 8. 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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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관리자들이 살충제(일명 에프킬라)와 라이터를 이용해 나무에 붙은 벌집을 제거하려다 불이 옮겨붙으면서 나무 50그루가 탔다.

1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8분 인천 서구 오류동의 체육공원 입구 수목에서 불이 났다.

당시 공원 관리자들이 예초작업 중 나무에 붙은 벌집을 발견하고, 살충제와 라이터로 이를 제거하려다 불이 나무에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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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공원 관리자들이 살충제(일명 에프킬라)와 라이터를 이용해 나무에 붙은 벌집을 제거하려다 불이 옮겨붙으면서 나무 50그루가 탔다.

1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8분 인천 서구 오류동의 체육공원 입구 수목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눈향나무 약 50그루가 소훼됐다.

공원 직원들이 소화기 등으로 오후 1시27분 자체 진화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24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9대를 동원해 오후 2시46분 불을 완전히 껐다.

당시 공원 관리자들이 예초작업 중 나무에 붙은 벌집을 발견하고, 살충제와 라이터로 이를 제거하려다 불이 나무에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라고 했다.

[인천=뉴시스] 인천소방본부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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