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무명 시절 “목욕탕서 벗었는데 나만 담요 안 줘” 금자씨 노출신 서럽다(살롱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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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이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장도연은 "데뷔했을 때 맡은 배역이 기억나냐"고 물었고, 라미란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오수희 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화는 처음이고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첫 신이 목욕탕 장면이었다. 탈의가 된 상태이고 촬영하고 컷을 하면 노출이 있으니까 스태프가 와서 담요 덮어주지 않나. 나는 아무도 안 오더라"라며 무명의 서러움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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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라미란이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8월 15일 공개된 TEO 오리지널 콘텐츠 ‘살롱드립’에는 드라마 '잔혹한 인턴'의 배우 라미란, 엄지원이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데뷔했을 때 맡은 배역이 기억나냐"고 물었고, 라미란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오수희 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화는 처음이고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첫 신이 목욕탕 장면이었다. 탈의가 된 상태이고 촬영하고 컷을 하면 노출이 있으니까 스태프가 와서 담요 덮어주지 않나. 나는 아무도 안 오더라”라며 무명의 서러움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물속에서 가만히 있었다. 그러다 분장 팀장님이 빨리 ‘담요 갖다 줘’ 그러더라. 너무 서러워서 막 울었다”고 전했다.
이어 라미란은 "마침 그다음 장면이 금자를 울면서 돌아보는 장면이었다. 서러움이 북받쳐 있는 상태였다. 딱 돌아섰는데 이미 오열하고 있으니까"라며 그렇게 명연기가 탄생했다고도 밝혔다.
(사진=TEO ‘살롱드립’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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