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국제 인공지능 배드민턴 대회서 준우승

‘배드민턴 싱글 랠리에서의 타격 예측'부문
"코칭시스템 제작 계획" 포부 밝혀

[광주=뉴시스]지스트 오정석 통합과정생, 김승준 교수, 성민우 석사과정생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임기철)는 융합기술학제학부 김승준 교수 연구팀이 국제 인공지능학회가 주최한 ‘인공지능 배드민턴 대회(CoachAI Badminton Challenge 202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성민우 석사과정생과 오정석 통합과정생이 결성한 ‘배드민석(Badminseok)’팀은 지난 4월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된 대회에서 총 17팀 중 2위에 올랐으며 19일부터 열릴 국제 인공지능 학회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팀이 준우승을 거둔 부문은 ‘배드민턴 싱글 랠리에서의 타격 예측이다. 배드민턴 싱글 랠리에서 처음 관찰된 4가지의 타격 방식과 공이 떨어진 위치 등의 랠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타격 방식과 공이 떨어질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배드민턴 코칭 시스템’을 제작할 계획”이라며 “현실뿐 아니라 가상 환경으로도 확장해서 메타버스 속 스포츠 트레이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69년 창립된 국제 인공지능 학회는 세계 인공지능 연구를 선도하는 학회로, 논문 인용과 영향력 면에서 세계 최우수 학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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