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마약사범 작년보다 81.3%↑…구속은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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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전 지역에서 발생한 마약 사범이 81.3% 증가하고 구속 인원은 약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1월부터 7개월 동안 선제적으로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 '합동단속추진단'을 운영한 결과 마약류 사범 261명이 검거됐고 이 중 26명이 구속됐다.
국민들의 관심과 신고의식이 높아져 마약류 관련 경찰 신고는 지난해보다 8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16건은 실제 범인 검거로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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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대 비중 58%로 절반 넘어…유형별로는 향정사범이 대부분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올해 대전 지역에서 발생한 마약 사범이 81.3% 증가하고 구속 인원은 약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1월부터 7개월 동안 선제적으로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 ‘합동단속추진단’을 운영한 결과 마약류 사범 261명이 검거됐고 이 중 26명이 구속됐다.
검거 인원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81.3% 증가한 수치며 구속 인원은 약 2배 증가했다.
단속 기간 중 단순 투약 사범은 99명이었으며 공급 사범은 151명으로 검거 인원의 57.9%를 차지했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향정신성의약품을 밀수해 체류 외국인들 사이 유통 및 투약하는 사례를 적발해 중국인 42명, 베트남인 6명 등 총 48명을 검거했다.
유형별로는 향정사범이 212명(81.2%)으로 대부분이었고 마약사범(아편)이 41명(15.7%), 대마사범이 8명(3.1%) 순이었다.
특히 연령별로 지난해보다 약 2.4배 증가한 20대가 30.6%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6.7%, 40대가 15.5%, 10대 10.7%로 나타났다. 20대 마약사범은 지난해보다 약 2.4배 증가했다.
압수된 필로폰은 79.65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증가했고 졸피뎀류 284g, 펜터민류 56g 등 향정신성의약품 약 5만정이 압수됐다.
또 경찰은 ‘마약류 광고행위 집중 모니터링 신고 기간’을 지정해 협력단체인 누리캅스를 통해 인터넷상에 2021건의 게시글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 및 차단 요청했다.
국민들의 관심과 신고의식이 높아져 마약류 관련 경찰 신고는 지난해보다 8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16건은 실제 범인 검거로 이어지기도 했다.
단속 기간 중 경찰은 학교전담경찰관 등을 통해 중·고교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마약 근절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반기 집중 단속이 종료됨과 동시에 하반기 집중 단속이 곧바로 이어진다”라며 “단속뿐 아니라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해 예방 및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마약류 범죄가 지역사회에서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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