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경찰교육기관 제주에 짓는다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사진제공=경찰청

경찰청이 제주도에 경찰교육기관을 설립한다. 국내 다섯 번째 경찰교육기관이 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경찰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제주도내 경찰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기관들은 △제주도의 공공용지 확보 △제주도 내 경찰교육기관 설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부지 확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기관별 실국장급을 대표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 부지선정 등 세부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경찰교육기관을 제주에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며 "상호 부지 교환 등이 마무리되면 도민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제주도에 새로운 경찰교육기관이 설립되면 '다섯 번째 경찰교육기관'이 탄생하는 것"이라며 "재직경찰관 교육 시설 부족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