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닮은 쏘렌토 부분변경 제품 출시

2023. 8. 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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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12.3인치 내비게이션 등 적용
-가솔린 3,506만원·HEV 3,786만원부터

 기아가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제품 '더 뉴 쏘렌토'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새 쏘렌토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세련되고 강인한 외관과 함께 개방감과 편의성을 겸비한 실내를 갖췄다. 외관은 '미래적인 대담함'이라는 콘셉트로 미래지향적이고 다부진 SUV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후드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지며 강인한 SUV의 모습을 보여준다.

 측면은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캐릭터 라인을 따라 이어져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새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장착해 단단하고 정제된 느낌을 연출했다. 후면부는 두 개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연결하는 스타맵 그래픽을 채택하고 범퍼와 조화를 이루는 스키드 플레이트로 견고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경계가 없는 이어짐'을 주제로 수평적인 조형을 통해 높은 개방감을 연출했다. 12.3인치 크기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하나의 화면처럼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내장해 다양한 정보를 통일감 있게 보여준다. 여기에 좌·우 끝까지 이어지는 송풍구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공조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전환형 조작계를 담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 차내 주요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또 e 하이패스 기능을 더해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데이터 환경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러스도 포함한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월 단위로 원하는 기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새 차에 적용한 빌트인 캠 2는 전, 후방 QHD급 고화질 영상 및 음성을 외장 마이크로 SD 카드에 저장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아 커넥트 앱과 무선으로 연결해 영상을 확인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 디지털 키 2는 운전자가 스마트키 없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지니고 차에 가까이 가면 도어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걸 수 있으며 사용자별 개인화 설정도 지원한다. 지문 인증 시스템은 시동을 걸거나 차내 간편 결제 또는 발레 모드 해제 시 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간편한 이동을 돕는다. 이외에 디지털 센터 미러,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1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편의품목을 갖췄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안전품목도 대거 탑재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진출입로 속도 제어 기능을 더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2 등을 준비했다. 2열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 에어백, 프로젝션 타입 후진 가이드 램프 적용으로 탑승자의 안전을 강화했다.
 
 이밖에 횡풍안정제어 시스템은 측면에서 부는 강한 바람에 의한 횡거동 발생 시 조향 및 제동을 제어해 차로 이탈을 막는다. 하이브리드 제품에는 선회 시 제동력과 모터의 구동력을 이용해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을 추가해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선회 성능을 제공한다.


 새 차는 2.5ℓ 가솔린 터보, 2.2ℓ 디젤,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의 세 가지 파워트레인과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트림과 시그니처 기반 디자인 특화 트림 그래비티로 운영한다. 가격은 2.5ℓ 가솔린 터보 3,506만~4,193만원, 2.2ℓ 디젤 3,679만~4,366만원,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WD 4,161만~4,831만원, 하이브리드 2WD(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 3,786만~4,455만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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