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부친 장례 마무리...한미일 정상회의 출국
오늘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위해 미국으로 출국
오찬·공동 기자회견…정상 별도 만남 가능성도
한미일 정상회의 단독 개최는 尹 취임 이후 처음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부친 고 윤기중 교수 삼일장 절차를 모두 마무리합니다.
오후에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길에 오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죠?
[기자]
네, 어젯밤 늦은 시각까지 윤석열 대통령 부친인 고 윤기중 교수 빈소에는 조문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윤 대통령은 오전 9시 발인에 이어 경기도 한 공원 묘역에 마련될 장지에서 장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후엔 곧바로 외교 일정에 돌입하는데요.
윤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 성남공항을 통해 오늘 오후 출국합니다.
1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늦은 오후 미국에 도착한 뒤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이어 이튿날인 내일 아침 캠프데이비드로 이동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진 뒤 정상 간 오찬과 공동 기자회견 등을 진행합니다.
한미·한일 정상이 별도로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든 일정은 늦은 오후까지 캠프데이비드에서 진행되는데요.
캠프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의 공식 휴양지로 바이든 정부가 해외 정상을 이곳에 초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주로 어떤 것들이 논의될까요?
[기자]
세 정상이 만나는 건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네 번째입니다.
다만 그동안 모두 국제 다자회의를 계기로 만났다면 이번엔 처음으로 단독 개최됩니다.
핵심 의제는 3국 안보협력 방안입니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한미일이 직면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사적 차원뿐 아니라 공급망과 에너지 불안정 등 경제안보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한미일 정상은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과 함께 3국 관계를 규율하는 '캠프데이비드 원칙'등 여러 문서와 성명을 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와 기술,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한미일 교류를 강화하는 논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안보 협력뿐 아니라 경제 안보 측면에서도 협력의 틀을 공고히 한다는 부분이 명시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윤석열 대통령도 3국의 안보 협력이 실질적인 경제 동맹으로 나아가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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