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 통합 재건축… 50층·2340가구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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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포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을 확정했다.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의 3가지 계획원칙은 ▲통합재건축을 고려한 기반시설 및 건축계획 수립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보행 중심 단지 조성 ▲양재천을 품은 친환경 열린 단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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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신통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대상지는 13만2571㎡에 최고 높이 50층 2340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984년 준공된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중 2017년 현대1차 아파트가 먼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일체적 기반시설 정비와 효율적 건축계획 수립을 위해 연접한 우성3차아파트, 경남아파트 주민들과 하나의 단지로 통합 재건축을 추진했다.
3개 단지는 1980년대 본격적으로 개발된 택지인 개포지구에 속해 있다. 2011년 수립(재정비)된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3개 단지는 각각 특별계획구역 27, 28, 29로 결정돼있다. 현재 개포지구 내 13개 단지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6개 단지는 순차적으로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의 3가지 계획원칙은 ▲통합재건축을 고려한 기반시설 및 건축계획 수립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보행 중심 단지 조성 ▲양재천을 품은 친환경 열린 단지 계획이다.
우선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의 취지를 반영한 통합적 계획지침을 마련했다. 단지 내 남북으로 통경구간(30m) 및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주변 단지와 연계해 양재천-대모산까지 이어지는 개포지구의 통경 및 보행축을 완성한다.
주변 단지와의 연계는 물론 양재천 북쪽 도곡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보행으로 연결하는 계획도 담았다.
특히 현재 양재천 남측 개포지구에서 도곡역, 타워팰리스 방향으로는 보행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소음과 안전에 취약한 영동3교(8차선), 영동4교(4차선) 옆 보도를 이용하거나 양재천으로 내려가 건너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도곡 생활권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보행 약자를 배려해 단차 없이 두 개의 생활권 간 연결이 가능하도록 양재천 입체 보행교를 계획하고 대모산-양재천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와 연결해 보행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양재천과 단지가 바로 맞닿아 있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양재천을 품을 수 있는 친환경 단지 배치를 계획했다. 양재천변 주동의 간격을 넓혀 공원이 단지 내 조경과 하나로 이어지는 열린 배치를 계획하고 저층부에 개방형 주민공동 이용시설 등 수변특화공간 도입을 유도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3개 단지 주민이 뜻을 모아 통합 재건축을 제안하고 서울시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주변 도시와 조화로운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며 "개포지구 양재천 남쪽 단지들이 순차적으로 재건축을 앞둔 만큼 이번 통합 재건축이 타 재건축단지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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