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친 빈소 사흘 내내 지킨 김기현·장제원

2023. 8. 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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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발인이 17일 진행된 가운데 이날도 여권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윤 교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은 전날보다 한결 삼엄한 경호가 이뤄졌다.

장 의원은 전날 밤 윤 대통령이 빈소를 떠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빈소에 도착해 유족들과 입관식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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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4역·권성동·장제원 등 영결식 참석…전날보다 경호 삼엄
尹대통령, 경조휴가 내고도 한미일 정상회의 등 현안 챙겨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이 진행된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운구 차량이 나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박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발인이 17일 진행된 가운데 이날도 여권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윤 교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은 전날보다 한결 삼엄한 경호가 이뤄졌다. 발인을 앞두고 경호인력 20여 명이 현장을 지키는 가운데 수색견을 동원한 현장 점검도 진행됐다. 경찰인력도 전날보다 보강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영결식에 참석했다.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4역’을 비롯해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장제원, 권성동 의원이 함께했으며 박성민, 이용, 강민국, 하태경 의원도 발인에 참석했다. 당4역과 장 의원 등은 빈소가 마련된 지난 15일부터 사흘 동안 빈소를 찾았다. 장 의원은 전날 밤 윤 대통령이 빈소를 떠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김 대표는 윤 교수 장지까지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는 경기도의 한 공원 묘역이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운구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빈소를 찾은 이들은 운구차를 뒤따르며 다시 한 번 추모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빈소에 도착해 유족들과 입관식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경조휴가를 내고 외부에서 참모들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한미일 정상회의 등 현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도 여야 정치인 등 각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여당에선 정우택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정진석, 주호영, 권영세, 김도읍, 정점식, 박수영, 김학용 의원 등이 방문했다. 신영균,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등 원로 정치인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전 대표도 빈소를 찾았다.

정부에서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등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들도 빈소를 찾았다.

newkr@heraldcorp.com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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