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로 간 노조 "현대家 정일선 대표 사과하고 구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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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재벌가 3세인 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 대표이사가 자신의 공장에서 발생한 연이은 노동자 사망에 침묵하자 노조가 사과와 함께 구속수사를 재차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어 "현대비앤지스틸은 지금이라도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조속히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동시에 노동부와 검찰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엄정한 적용과 함께 중대재해의 책임자인 정일선 대표에 대한 구속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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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재벌가 3세인 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 대표이사가 자신의 공장에서 발생한 연이은 노동자 사망에 침묵하자 노조가 사과와 함께 구속수사를 재차 촉구하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실질적 경영책임자인 정일선 대표이사의 처벌을 회피하기 위해 공동대표를 만들어 안전관리책임자 감투를 씌웠다"며 지난해 9월부터 1년도 안 돼 3번의 사망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동안 정일선 대표는 어떠한 사과도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중대재해법 시행에 맞춰 현대비엔지스틸은 같은해 3월 이사회를 열어 정 대표 단독 체제에서 이선우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노조는 이어 "현대비앤지스틸은 지금이라도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조속히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동시에 노동부와 검찰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엄정한 적용과 함께 중대재해의 책임자인 정일선 대표에 대한 구속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남 창원에 있는 현대비앤지스틸에서는 지난해 9월, 10월, 지난 7월 등 3명의 노동자가 작업 도중 다쳐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이곳 사업장은 상시근로자가 400여 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며, 고용노동부가 3건에 대해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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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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