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 봉투 의혹’ 송영길 전 대표 비서 압수수색

문예슬 2023. 8. 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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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전직 비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자 송영길 전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의원실 전 비서는 전당대회 당시 의원실 막내 비서였다"며, "온라인 게시물 디자인을 주 업무로 했던 20대 비서가 도대체 돈 봉투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다고 압수수색까지 하며 괴롭히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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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전직 비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오늘(17일) 오전 송 전 대표의 비서를 지낸 양모 씨의 주거지에 수사관들을 보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전당대회 직전 송영길 전 대표를 지지한 국회의원들이 모인 '외통위 모임'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모임은 2021년 4월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있었던 모임으로, 검찰은 이 모임에서 윤관석 의원을 중심으로 300만 원이 든 돈 봉투 10개가 뿌려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자 송영길 전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의원실 전 비서는 전당대회 당시 의원실 막내 비서였다"며, "온라인 게시물 디자인을 주 업무로 했던 20대 비서가 도대체 돈 봉투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다고 압수수색까지 하며 괴롭히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증거가 차고 넘친다면서 20대 막내 비서까지 압수수색을 하냐. 내 주변 사람만 괴롭히지 말고 나 송영길을 소환하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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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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