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당하게 맞서겠다"...與 "여론전 구차하다"
오늘 출석에 앞서 10분 분량 입장문 읽을 예정
민주 "檢, 정치적 의도"…'영장 청구' 대응 고심
與 "이재명, 여론전 구차…사법리스크 끝없어"
[앵커]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출석에 앞서 10분 분량의 입장문을 읽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 진술서 등을 미리 공개한 이 대표를 겨냥해 묵비권을 행사하려는 것 아니냐며, 구차하게 여론전 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있죠. 국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해 왔는데요.
백현동 개발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 정황과 검찰 진술서 요약본 등을 올리며 특혜 의혹을 적극 반박했습니다.
오늘도 출석에 앞서 10분 분량의 입장문을 읽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잇따른 수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오늘은 이재명 대표 혼자 출석할 거라고 기자들에게 공지하는 등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특히 그동안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언한 만큼 검찰의 구속 영장 청구 여부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여론전 하지 말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급하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물고 늘어졌다는 비판까지 나왔는데, 오늘 이 대표의 묵비권 행사 여부 등에 따라 비판 강도를 더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회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후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는 가운데, 국회에선 국정원 현안보고가 이뤄지죠?
[기자]
네, 오늘 오전 열리는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한미일 정상회의 관련 북한 동향과 국정원 인사 파동 등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도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는데요.
앞서 SPC 그룹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노동 당국을 향한 집중 질의가 예상됩니다.
교육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 범죄에서 일정 부분 면책하는 내용 등의 교권 향상 법안들 본격 논의합니다.
또, 윤리특위에선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출석해 의혹을 직접 해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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