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존스컵] ‘4쿼터 17점 원맨쇼’ KGC 고찬혁 “찬스나면 자신 있게 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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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혁(22, 184cm)이 4쿼터 원맨쇼를 펼치며 KGC의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 KGC 고찬혁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일본 대학 선발과의 경기에서 23점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고찬혁과 더불어 배병준(21점 3점슛 6개 7리바운드)이 힘을 낸 KGC는 97-89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접전을 펼치던 KGC는 고찬혁의 활약 덕분에 어렵게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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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고찬혁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일본 대학 선발과의 경기에서 23점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은 12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켰다. 고찬혁과 더불어 배병준(21점 3점슛 6개 7리바운드)이 힘을 낸 KGC는 97-89로 승리했다.
고찬혁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외국 팀과 경기하는 게 대학시절 전지훈련 이후 처음이다. 3년만인 것 같다. 한일전이기 때문에 절대 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길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고찬혁이 가장 빛난 건 4쿼터였다. 4쿼터에만 3점슛 4방 포함 17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쳤다. 과감한 3점슛 시도로 일본 대학 선발의 외곽 수비를 무너뜨린 것이 주요했다. 3쿼터까지 접전을 펼치던 KGC는 고찬혁의 활약 덕분에 어렵게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찬스나면 주저 없이 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감독님, 코치님들뿐만 아니라 형들도 자신감을 갖고 슛을 던지라고 힘을 불어넣어주셨다. 그래서 오히려 부담감은 없었다. 마침 나에게 찬스가 왔고, 연습한대로 자신 있게 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고찬혁의 말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현재 KGC의 앞선에는 변화가 있다. 주전 포인트가드 변준형이 상무에 입대했고, 렌즈 아반도는 필리핀 남자농구 대표팀에 선발되어 2023 FIBA 농구 월드컵에 출전한다. 따라서 존스컵은 고찬혁이 자신의 기량을 검증할 아주 좋은 기회다.
이에 대해 고찬혁은 “며칠 전 인터뷰에서도 기회를 꼭 잡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 내가 뛸 때만큼은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슛은 조금 보여드린 것 같은데 아직 수비가 부족하다. 힘도 부족하다고 느껴서 요즘 웨이트 트레이닝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 3승 1패를 기록 중인 KGC는 미국 UC 얼바인 대학(5승), 대만A(4승)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17일 필리핀 대표로 출전한 엘라스터 페인터스를 상대로 4승에 도전한다.
고찬혁은 “존스컵 일정이 빡빡해서 부상당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아직 팀 적으로 전술을 처음 맞춰보는 단계다. 계속 손발 잘 맞춰서 좋은 결과를 얻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 사진_윌리엄 존스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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