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민주, 잼버리 준비 핵심 김관영 전북도지사 방탄"

정성원 기자 2023. 8. 17.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관련 현안질의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불출석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김관영 방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잼버리 준비 핵심적 역할을 한 분을 부르지 말자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 한다고 비난받는데, 이제는 '김관영 방탄'까지 하냐는 오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직위 산하 시설본부에 전북 출신 공무원 구성"
"이정옥·정영애 등 전현직 여가장관 책임 살펴야"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20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20. wisdom21@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관련 현안질의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불출석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김관영 방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잼버리 준비 핵심적 역할을 한 분을 부르지 말자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 한다고 비난받는데, 이제는 '김관영 방탄'까지 하냐는 오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김 지사는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때문에 문제가 커졌다', '화장실 문제는 영국인들이 철수하면서 명분 찾기 위해 과민 반응했다', '화장실, 음식은 전북도 책임 아니다' (등 주장한다)"며 "왜 피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특히 화장실 부족 문제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주장에는 "잼버리 조직도를 보면 화장실, 샤워실, 급수대를 포함한 야영장 조성 문제는 조직위 산하 시설본부에서 책임진다"며 "시설본부는 사실상 전북 지자체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많은 디테일이 있는 현장이 중요해 전북 출신 공무원들이 다 책임지는 것 아닌가. 현장을 안 보고 조직위에 숨으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또 여성가족부 책임론에 대해 "지난 3년간 조직위원장으로 있었던 전직 여가부 장관들의 책임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직위에) 붙박이로 있었던 사람은 조직위원장인 김윤덕 민주당 의원과 (최창행) 사무총장이다. 이 사무총장은 여가부 퇴직 공무원인데 잼버리, 국제 행사와 전혀 상관없는 분"이라며 "이런 부분을 이정옥 전 장관에게 꼭 여쭙고 싶다"고 말했다.

정영애 전 장관을 향해서는 "임기 당시 '코로나19로 프레잼버리를 1년 연기하고 잼버리도 1년 순연하자'고 세계스카우트연맹에 건의했는데, 코로나19는 핑계가 아닌 것으로 질병관리청에 확인했다"며 "사실은 잼버리 시설 공사가 제대로 안 되고 예산 집행률 저조, 사업 준비 부실로 미루고 싶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프레잼버리는) 시행착오를 면하기 위해 예정돼 있었는데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현숙 장관이 '준비 다 됐으니 걱정할 것 없다'고 했다"며 "프레잼버리가 제대로 열려 예행연습을 했어도 이 정도의 파행 위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치된 이후로 여가부 이정옥·정현백·진선미·정영애·김현숙 장관에 이르기까지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