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당 지도부, 수도권 출마 부적절…경쟁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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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수도권 위기론'이 언급되는 것을 두고 "(당 지도부가) 수도권 선거에 나와서 크게 경쟁력이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전영신의 아침저널' 라디오에 출연해 "(의원들에게) 수도권 출마를 권할 생각 자체가 없다"며 "그분들이 수도권에 나온다고 선거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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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침몰 승객은 승선 못 해' 발언에 "일반론"
한미일 정상회담 관련 "북핵 도발 대응 필요"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수도권 위기론'이 언급되는 것을 두고 "(당 지도부가) 수도권 선거에 나와서 크게 경쟁력이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전영신의 아침저널' 라디오에 출연해 "(의원들에게) 수도권 출마를 권할 생각 자체가 없다"며 "그분들이 수도권에 나온다고 선거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남권과 수도권의 정서 자체가 다르다"며 "오히려 수도권에서는 중도나 2030이나 확장성 있는 분들을 발굴해 그분들에게 선거 지휘를 맡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수도권이라는 게 그렇게 쉬운 선거가 아니다"라며 "당 지도부에 있는 분들이 수도권에 오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라디오에 출연해 당 지도부의 수도권 출마를 제안한 바 있다. 그는 "냉정하게 지난번보다 수도권 분위기가 안 좋다"며 "당 지도부에서 수도권에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아무도 체감을 못 하고 계속 시간만 떼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의원은 전날 이철규 사무총장이 의원총회에서 '배를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함께 승선하지 못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일반론적인 얘기를 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사무총장의 발언이 당과 배치되는 목소리에 대한 경고성 차원이라는 해석에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반사적 이득만 기대하고 있다"며 "이재명 없는 민주당을 대비해야 한다"고 그 필요성을 짚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것에는 "역사적인 문제와 별개로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항하기 위한 군사 협력이 필요하다"며 "중국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억제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는 "의제에 없더라도 (정상회담에서) 언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요구하는) 방류 전 과정에 대한 실시간 정보 공유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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