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온실가스 감축 가구 16% 증가

전승현 2023. 8. 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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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남지역에서 탄소중립포인트제에 가입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가구가 전년보다 1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2년 탄소중립포인트제에 가입한 12만7천여가구 중 온실가스를 감축한 가구는 상반기 6만6천459가구, 하반기 6만9천815가구 등 총 13만6천274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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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탄소중립포인트제에 가입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가구가 전년보다 1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2년 탄소중립포인트제에 가입한 12만7천여가구 중 온실가스를 감축한 가구는 상반기 6만6천459가구, 하반기 6만9천815가구 등 총 13만6천274가구다.

2021년(가입가구 12만5천여가구) 온실가스를 감축한 가구 11만6천664가구보다 16.8% 증가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가입자가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최근 2년 평균보다 반기별로 5% 이상 감축하면 포인트를 부여하고, 1포인트당 최대 2원의 인센티브(현금 또는 지역상품권)를 지급한다.

전국적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행 중이며, 반기별로 감축 가구를 선정하므로 연간 총 감축가구 수는 포인트제 가입 가구수보다 더 많을 수 있다.

전남도는 이와 별도로 최근 2년 평균보다 반기별로 3% 이상 5% 미만 감축하면 1포인트당 최대 2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운용 중이다.

전남도는 탄소중립포인트제로 2022년 상·하반기 총 8만5천249가구에 11억3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따라 총 1만2천368가구에 5천4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가정과 상업 등 일상생활에서 저탄소 생활 실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경제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더 많은 도민이 가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신규 가입을 바라는 가구는 연중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cpoint.or.kr)에서 직접 가입하거나, 시군 환경부서,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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