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미일 금리차 확대 관측에 1달러=146엔대 전반 하락 출발

이재준 기자 2023. 8. 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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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6.30~146.3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94엔 하락했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6.20~146.30엔으로 전일에 비해 0.70엔 하락 출발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5일 대비 0.80엔 내린 1달러=146.30~146.40엔으로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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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7일 미국 금리 상승으로 미일 금리차가 확대한다는 관측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6엔대 전반으로 대폭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6.30~146.3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94엔 하락했다.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내용에 따라 금융긴축이 장기화한다는 전망이 퍼졌다.

FOMC에 참석한 위원 대부분은 인플레 상향 리스크가 크다며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미국 경기가 바닥을 다져가는 상황에서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나오면서 장기금리는 2022년 10월 이래 고수준으로 오르며 엔과 유로 등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1분 시점에는 1.07엔, 0.73% 내려간 1달러=146.43~146.4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6.20~146.30엔으로 전일에 비해 0.70엔 하락 출발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5일 대비 0.80엔 내린 1달러=146.30~146.40엔으로 폐장했다.

7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3.9% 늘어나 시장 예상 1.1% 증가를 상회했다. 7월 산업생산 지수도 전월 대비 1.0% 증가해 시장 예상 0.3%를 웃돌았다.

미국 경제의 견고함을 확인하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경계감이 높아졌다.

7월 FOMC 회의록에선 계속 금융긴축이 필요한 인플레 상향 리스크가 크다는 위원들의 입장이 담겼다.

회의록 공표 후 채권시장에서는 장기채 매도가 우세를 보여 장기금리가 일시 4.28%로 2022년 10월 하순 이래 10개월 만에 고수준으로 뛰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59.13~159.14엔으로 전일보다 0.36엔 떨어졌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0869~1.087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53달러 밀렸다.

해외시장에서 전날 유로는 장중 1유로=1.0872달러로 7월 상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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