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코치진, 23일 대만서 전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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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이번에는 또 다른 라이벌인 대만의 전력을 집중 분석한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류중일 대표팀 감독, 류지현·김동수·장종훈·이종열 코치는 23일 대만으로 넘어가 엿새간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경기를 관전하며 대만 대표팀에서 뛸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볼 예정이다.
또 일본 대표 선수들과 대만 실업 야구 선수들, 대만 마이너리거의 영상을 자세히 분석하며 아시안게임 대표팀 뒷바라지에 사활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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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이번에는 또 다른 라이벌인 대만의 전력을 집중 분석한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류중일 대표팀 감독, 류지현·김동수·장종훈·이종열 코치는 23일 대만으로 넘어가 엿새간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경기를 관전하며 대만 대표팀에서 뛸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볼 예정이다.
조 위원장과 류 감독 등 대표팀 코치진은 7월 중순에는 일본 도쿄돔으로 넘어가 일본 도시 대항 야구대회에 출전한 실업야구 출신 일본 대표 후보들을 면밀히 관찰했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한국, 일본, 대만의 '삼국지'로 펼쳐진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정식 종목이 된 이래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5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과 대만은 한 번씩 정상을 밟았다.
대표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세계 야구 최강국 결정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한 일본은 실업 야구도 프로에 버금가는 수준급 실력을 갖춰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한다.
대만은 자국 프로리그, 실업 야구단, 그리고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최정예 멤버를 아시안게임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도 우승 때 누릴 병역 혜택을 위해 최강의 멤버를 소집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병역 혜택 대표팀'이라는 세간의 비판에서 벗어나고자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 21명과 '29세 이하' 와일드카드 3명으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 야구대표팀은 연령과 프로 연차에 제한을 둔 탓에 경력과 실력에서 역대 대표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듣는다.
국가대표로 발탁한 간판타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마저 발목 수술로 시즌을 일찍 마쳐 전력은 더욱 약해졌다.
결국 경험 많은 코치진의 안목과 현미경 분석에 기대를 걸어야 할 판이다.
젊은 선수들로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루면 한국 야구의 새로운 희망을 쏘아 올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대표팀 코치진에게 동기를 유발하지만, 반대로 성적이 좋지 못하면 한국 야구의 빈약한 국제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터라 코치진이 느끼는 부담이 적지 않다.
KBO 사무국과 전력강화위원회는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을 답사하고 인근 지역에 베이스캠프를 물색하는 등 대표팀 지원 준비를 시작했다.
또 일본 대표 선수들과 대만 실업 야구 선수들, 대만 마이너리거의 영상을 자세히 분석하며 아시안게임 대표팀 뒷바라지에 사활을 걸었다.
대표팀은 9월까지 KBO리그 정규리그 전개 상황을 지켜본 뒤 이정후 등 부상 선수를 대신할 교체 멤버를 확정해 발표할 참이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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