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문턱서 농업 성과 급한 北, "주저앉을 권리 없다"…'분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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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농업부문 일꾼들을 수시로 다그치며 가을을 앞두고 알곡 생산 등 농업 성과 창출에 절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5면 '순간도 각성을 늦출 권리가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애로와 난관이 겹쌓일수록 일꾼들은 동요할 권리, 주저앉을 권리가 없다"며 알곡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일꾼들의 '헌신적인 분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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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초가을 자재해에 철저한 대처도 촉구…"긴장성 견지"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농업부문 일꾼들을 수시로 다그치며 가을을 앞두고 알곡 생산 등 농업 성과 창출에 절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5면 '순간도 각성을 늦출 권리가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애로와 난관이 겹쌓일수록 일꾼들은 동요할 권리, 주저앉을 권리가 없다"며 알곡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일꾼들의 '헌신적인 분투'를 주문했다.
신문은 농업부문 일꾼들을 "올해 농사에서 실제적인 변화와 발전지향적인 결과를 반드시 이룩하며 당이 제시한 알곡 생산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할 시대적 사명감을 안고 그 누구보다 각성해야 할 사람들"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지금 각지 농업근로자들과 지원자들은 쏟아지는 빗발 속에서도, 심한 무더위 속에서도 농작물의 생육 후반기 비배관리를 알심 있게 하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바쳐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일꾼들은 대중의 이런 기세를 계속 고조시키며 몇십, 몇백배의 과감한 용기와 분발력, 진함없는 열정과 투신력으로 올해 농사를 결속할 때까지 분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농사 결속의 그날까지 높은 책임성을 발휘하는 일꾼만이 좋은 결실을 안아올 수 있다"라고 일꾼들이 헌신적인 업무 태도를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지난 8일 입추와 태풍 '카눈'이 지나가자 알곡 생산 목표를 달성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곡 생산 목표 달성은 북한이 제시한 올해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 중 1순위다.
신문은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발생할 수 있는 폭우, 태풍 등 자연재해 대책 마련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이날도 농업부문에 "올해 농사를 결속하는 그날까지 하늘의 변덕을 이겨내기 위한 투쟁을 계속 강하게 내밀어야 한다"라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지금껏 땀흘려 가꾼 곡식을 자연의 광란으로부터 지켜내느냐 마느냐, 나아가서 올해 알곡 생산 계획을 수행하느냐 못하느냐가 좌우되는 관건적인 이 시각 일꾼들은 투쟁의 기수가 돼 책임을 다해야 한다"라며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올해 알곡고지 점령에서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다시금 명심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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