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 혼비백산 ‘부산행’ 보는 것 같았다”…3호선 맨발男에 대피 소동

박윤희 2023. 8. 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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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낮 12시쯤 서울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맨발로 뛰어다니는 모습을 목격한 승객들이 혼비백산 대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최근 서울 신림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범죄 이후 시민들이 불안이 커진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앞서 지난 6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에선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영상을 보던 팬들이 소리쳐 놀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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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낮 12시쯤 서울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맨발로 뛰어다니는 모습을 목격한 승객들이 혼비백산 대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서울 서초구 교대역 3호선 승강장.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 사진 = 뉴시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어떤 사람이 맨발로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당시 교대역에서 신사역 방향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 A씨는 “열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도망가는 모습이 마치 부산행을 보는 것 같았다”며 “기다리던 사람들도 그 장면을 목격하고 계단으로 뛰어가다 넘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교대역과 3호선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으나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라이브 방송에서 타투를 공개하는 모습과 슈가 방송 이후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벌어진 오인 소동 현장 모습. /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최근 서울 신림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범죄 이후 시민들이 불안이 커진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앞서 지난 6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에선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영상을 보던 팬들이 소리쳐 놀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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