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늘어난다

이창우 기자 2023. 8. 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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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202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 중인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자가 대폭 늘고 온실가스 감축량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여기에 더해 신규 가입자 확대와 기존 가입자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 유도를 위해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3% 이상 5% 미만 감축한 가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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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만6664가구서 16.8%↑…12만9184가구 참여
감축량 2021년 대비 24% 증가한 2만677t 감축
[무안=뉴시스]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공무원들이 30일 탄소중립 생활 실천운동 릴레이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202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 중인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자가 대폭 늘고 온실가스 감축량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가입자가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최근 2년 평균보다 반기별로 5% 이상 감축하면 1포인트당 최대 2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작했다.

전남도는 여기에 더해 신규 가입자 확대와 기존 가입자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 유도를 위해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3% 이상 5% 미만 감축한 가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다.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도입 이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6000여 가구가 신규 가입함에 따라 전남지역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가구는 현재 총 12만9184가구로 늘어났다.

실제 2022년 온실가스 감축 가구는 상반기 6만6459가구, 하반기 6만9815가구 총 13만627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1만6664가구보다 16.8% 증가한 수치다.

온실가스 감축량도 2021년 1만6655t 대비 24% 증가한 2만677t을 감축했다. 30년생 소나무 약 313만 그루가 연간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양과 같다.

전남도는 탄소중립포인트제로 2022년 상·하반기 총 8만5249가구에 11억3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 중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따라 감축률 3% 이상 5% 미만 구간인 1만2368가구에는 5400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했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선 가정과 사업 등 일상생활에서 저탄소 생활 실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경제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더 많은 도민이 가입하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인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신규 가입을 바라는 가구는 연중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cpoint.or.kr)에서 직접 가입하거나 시·군 환경부서,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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