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신지 명사십리에 등장한 모래 조각 작품 ‘눈길’

10월8일까지 해양치유 상징 등 전시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남해안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전남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모래 조각 작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완도군에 따르면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인어공주의 성', 해양치유를 상징하는 '천사와 돌고래' 등 모래 조각 작품들이 완도군의 소통 캐릭터인 ‘방글이’를 배경으로 자리했다.

이 작품들은 국내 최고 모래 조각 전문가인 최지훈, 홍성렬 작가와 중국 장저우 작가가 닷새에 걸쳐 만들었다.

모래 등 자연 친화적 소재와 작가들의 뛰어난 기교가 어우러져 비바람에도 끄떡없이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조각 작품들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작품은 오는 10월 9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해수욕장에 부여되는 ‘블루플래그’ 국제 인증을 5년 연속 획득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물놀이뿐만 아니라 모래조각 작품 감상과 사진 촬영 등 추억거리를 하나 더 안고 가실 수 있다"며 "새로운 볼거리, 체험 거리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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