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수사 검찰, 송영길 전직 비서 압수수색

정경훈 기자, 조준영 기자 2023. 8. 17. 0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17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전직 비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오전 송 전 대표의 비서로 일했던 양모씨 주거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검찰은 민주당 대표 선거 직전인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관석 의원 등 현역 의원과 당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내에 9400만원을 살포했다고 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검찰 독재 정권에 맞서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하고 있다.2023.8.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17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전직 비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오전 송 전 대표의 비서로 일했던 양모씨 주거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압수수색은 돈 봉투 수수자를 특정하기 위한 증거 확보 차원에서 진행됐다.

검찰은 민주당 대표 선거 직전인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관석 의원 등 현역 의원과 당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내에 9400만원을 살포했다고 본다. 전국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포섭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부적절한 돈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9400만원 가운데 6000만원은 20개 돈 봉투에 나뉘어 현역 의원들에게 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돈은 지역상황실장이나 지역본부장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4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된 윤 의원 등을 상대로 돈 봉투 수수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조준영 기자 ch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