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급등·中 경기불안에…코스피 25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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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7일 25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7.21포인트(0.68%) 하락한 2508.43으로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다시 1340원대에 올라섰다.
이날 환율은 지난 5월 17일에 기록한 환율 연고점(1343.0원)과 같은 1343.0원을 잠시 터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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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17일 25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7.21포인트(0.68%) 하락한 2508.43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낙폭이 커지면서 9시 29분 현재는 2484.92까지 내려와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6포인트 떨어진 864.33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다시 1340원대에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오른 1342.45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5.6원 오른 1342.5원에 개장한 뒤 환율 연고점 상승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 5월 17일에 기록한 환율 연고점(1343.0원)과 같은 1343.0원을 잠시 터치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판단했다.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던 것으로 해석됨에 따라 달러지수는 강세를,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중국 경기 우려에서 기인한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는 원/달러 환율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환율이 워낙 빠르게 급등한 만큼 외환당국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심은 상승 속도를 제어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6.3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9.56원)에서 3.23원 내렸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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