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풍무동서 '서울동행버스' 탄 오세훈 "출퇴근 시간 줄일 것"

양희동 2023. 8. 17. 0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을 타고 출근길 수도권 시민들을 만났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풍무홈플러스부터 김포공항역까지 4개 정거장을 함께 이동하며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가는 서울동행버스의 배차간격, 노선 등 전반적인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 불편사항을 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서울동행버스 02번 시승식 참석
김포 풍무동~김포공항역 4개 정거장 탑승
화성시 동탄과 김포시 풍무동 등서 21일부터 시범운행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을 타고 출근길 수도권 시민들을 만났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풍무홈플러스부터 김포공항역까지 4개 정거장을 함께 이동하며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가는 서울동행버스의 배차간격, 노선 등 전반적인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 불편사항을 들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에 시승해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주요 도심 출근 편의를 돕기 위해 시 최초로 수도권까지 연계해 직접 운행하는 맞춤형 출근버스인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를 21일부터 선보인다. 시는 △광역버스 수요가 높은 지역 △지하철 부재 등 교통 소외지역 △고정된 노선이 아닌 한시적 노선 운영 등을 원칙으로 서울 출·퇴근 인구가 높고, 지하철 등 타 수단으로 연계할 버스 노선이 필요했던 지역을 우선 고려했다. 이에 경기 화성시 동탄과 김포시 풍무동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오 시장은 풍무홈플러스 정류장에서 오전 7시 2분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에 김병수 김포시장,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등과 함께 시승했다.

서울동행버스 02번 노선은 ‘풍무홈플러스→서해1차아파트→서해2차아파트→풍무푸르지오.풍무센트럴푸르지오→김포공항역’ 등을 이동하는 경로로,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 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총 12회 운행한다.

오 시장은 풍무푸르지오와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정거장에서 승차한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불편사항은 없는지 확인하며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한 지역주민은 김포골드라인 또는 마을버스로 이동하는 어려움을 토로하며, 서울동행버스를 낮시간에도 운행하는 등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오 시장은 “운수회사 입장에서도 경제성이 있어야 하고 서울동행버스라는 새로운 실험이 막 선을 보인 만큼, 향후 노선 및 수요 확인의 필요성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정류장인 김포공항역 3번 출구서 하차한 오 시장은 서울동행버스 시승에 동참한 지역 주민들과 운수사 관계자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오 시장은 “그간 서울시가 경기도민들 들어올 때 교통량 증가를 어떻게 하면 줄일까 하는데 초점을 맞춰 엄격하게 협의를 하다보니 협의 성공률이 60%에서 머물러 있었는데 제 취임 이후에 한 82%까지 올라갔다”며 “이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발상을 전환해서 서울로 출근해서 일하시는 경제인구까지 다 서울시민으로 생각하고 일하겠다 하는 그런 마음의 변화가 다 결과에 반영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 경기도민들을 모시러 나온 이날을 계기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서울 근교의 시민 여러분들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교통행정을 펼쳐서 시민 한 분이라도 더 출퇴근길의 고달픈 시간을 줄여드리겠다”며 “오늘이 (시민들의 불편을)줄이기 위해 기여하기 시작한 첫날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