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맨시티, 승부차기 혈투 끝 세비야 꺾고 사상 슈퍼컵 정상

금윤호 기자 2023. 8. 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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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A컵까지 모두 휩쓸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맨체스터 시티가 슈퍼컵까지 품에 안았다.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EFA 슈퍼컵에서 세비야(스페인)와 전후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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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세비야를 누르고 슈퍼컵을 차지한 뒤 기뻐하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사진=맨체스터 시티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A컵까지 모두 휩쓸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맨체스터 시티가 슈퍼컵까지 품에 안았다.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EFA 슈퍼컵에서 세비야(스페인)와 전후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UEFA 슈퍼컵은 직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정상을 차지한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대회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FA컵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석권하며 구단 역대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자 트레블을 달성했다. 슈퍼컵까지 차지하게 되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만 15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세비야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세비야는 전반 25분 마르코스 아퀴냐의 크로스를 유세프 엔 네시리가 헤더로 연결해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한 맨시티는 후반전에 로드리의 크로스를 콜 파머가 헤더로 골을 터뜨리면서 1-1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이후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두 팀은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에 곧장 돌입했다. 양 팀은 4번째 키커까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시켰고 승부는 마지막 5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맨시티는 카일 워커가 깔끔하게 성공시킨 반면 세비야 네마냐 구델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슈퍼컵 우승팀은 맨시티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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