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특혜 의혹' 이재명 잠시 뒤 검찰 출석
[930MBC뉴스]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잠시 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성남FC 의혹,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등 세 차례 조사를 받은 데에 이어 6개월 만에 네 번째 검찰 출석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이재명 대표는 언제쯤 도착할까요?
◀ 기자 ▶
네. 약 1시간쯤 뒤인 뒤인 10시 20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가 어제 SNS를 통해 자신의 출석일정을 공개했는데요.
출석시간이 다가오면서 이 대표 지지 집회와 맞불 반대 집회가 동시에 시작되고 있어, 검찰청 주변은 점차 소란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검찰청사에 도착해 간단한 입장을 발표한 뒤 조사실로 향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25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특혜 제공에 개입했는지 추궁할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를 4단계 높여주고 임대주택 비율을 낮추는 등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를 주고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SNS를 통해 다섯쪽 분량의 진술서 요약본을 공개하면서, "부지 용도 변경은 당시 박근혜 정부와 국토부의 요구였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올해 초 대장동과 위례 신도시 의혹 조사 때처럼 오늘도 "진술서로 답변을 대신하겠다"는 답만 되풀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미 시행사 대표와 이재명 캠프 선대본부장 출신 로비스트가 모두 구속됐다"며 이 대표의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한편, 수원지검도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쌍방울의 대북사업 대납의혹을 수사 중인데, 조만간 이 대표를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건을 묶어,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로 한차례 불발됐던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거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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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기자(jsb@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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