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작고 사소한 것이 주는 소중함을 스케치하다"

김정한 기자 2023. 8. 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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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요시타케 신스케는 회사원이던 20대의 시절 틈만 나면 종이에 몰래 낙서를 했다.

그 낙서를 모아 2002년 자비로 출간을 하고 전시회를 열었다.

이 책의 진가를 사람들이 알아보게 되면서 그는 그래픽 작가로서 발돋음한다.

작가가 보여주는 사소한 것들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다양한 감정을 감상하고, 그 안에 에워싸인 성취감을 즐겨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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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섬세한 체조'
'섬세한 체조'(마르코폴로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책의 저자인 요시타케 신스케는 회사원이던 20대의 시절 틈만 나면 종이에 몰래 낙서를 했다. 그 낙서를 모아 2002년 자비로 출간을 하고 전시회를 열었다.

이 책의 진가를 사람들이 알아보게 되면서 그는 그래픽 작가로서 발돋음한다. 이번 스케치집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오리지널 작품집에 신작을 더해 2016년에 재출간된 것이다.

작가는 작은 것에 주목한다. 우리는 대부분 평범한 삶을 살고 있으며, 지구를 뒤흔드는 사건에도 참여하지 않으며 작은 일들의 연속을 경험하고 있다. 우리에게 기쁨을 주고, 슬프게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은 사실 이 작은 것들이다.

이 책은 아무 페이지나 넘겨서 봐도 된다. 끝에서 시작해도 되고 중간에서 펼쳐봐도 된다. 요시타케 신스케의 작은 낙서가 삶을 더 높은 단계로 인도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입가가 위로 슬며시 올라가게 된다.

일상에 숨겨진 유머 감각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작가가 보여주는 사소한 것들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다양한 감정을 감상하고, 그 안에 에워싸인 성취감을 즐겨볼 수 있다.

△ 섬세한 체조/ 요시타케 신스케 글/ 서지은 옮김/ 마르코폴로/ 2만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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