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상품성 개선 '더 뉴 쏘렌토' 출시…3506만 원부터

김태환 2023. 8. 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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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되고 강인한 외장과 개방감 높은 실내 구현…신차급 디자인 변경
OTA 업데이트·디지털 키 2 등 새로운 첨단 사양 추가

기아가 18일 쏘렌토 4세대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쏘렌토'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기아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기아가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쏘렌토'를 18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

쏘렌토는 지난 2020년 4세대 출시 후 매년 국내에서 6만 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지켰다. 올해 상반기 3만6000대 이상 판매되며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은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한 세련되고 강인한 외관과 함께 개방감과 편의성을 겸비한 실내를 갖췄다.

쏘렌토의 외장은 '미래적인 대담함'을 콘셉트로 다부진 SUV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이 조화롭게 배치됐고 볼륨감 있는 후드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지며 강인한 SUV의 모습을 보여준다.

측면부는 수직으로 배열한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네이션램프가 조화를 이루고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적용해 단단하고 정제된 느낌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두 개의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연결하는 '스타맵 그래픽'이 적용됐고 하단부 범퍼와 조화를 이루는 와이드한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로 견고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경계가 없는 이어짐'을 주제로 수평적인 조형을 통해 높은 개방감을 연출했다.

12.3인치 크기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하나의 화면처럼 매끄럽게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돼 다양한 정보를 통일감 있게 보여준다.

그 아래에 좌우 끝까지 이어지는 날렵한 송풍구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공조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전환형 조작계가 유기적이고 기술적인 조화를 이룬다.

디자인 특화 트림 '그래비티'는 전용 디자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이 적용됐으며, 사이드 미러 커버와 루프랙 등에 블랙 색상을 입히고 단단한 느낌을 주는 전·후면 전용 스키드 플레이트와 전용 가죽 시트로 강인함과 고급감을 한 층 높였다.

쏘렌토의 색상은 볼캐닉 샌드 브라운, 시티스케이프 그린, 인터스텔라 그레이 등 3종을 추가한 외장 5종과 신규 색상 올리브 브라운을 포함한 내장 3종으로 운영된다.

기아는 쏘렌토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e-하이패스(hi-pass) △스트리밍 플러스 △빌트인 캠 2 △기아 디지털 키 2 등 첨단 사양을 탑재했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 차량·측방 접근차·추월시 대향차·회피 조향 보조 기능 포함)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했다.

이와 함께 △10 에어백 시스템 프로젝션 타입 후진 가이드 램프 등 안전사양 △디지털 센터 미러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더했다.

특히 쏘렌토에 적용된 '횡풍안정제어'는 측면에서 부는 강한 바람에 의한 횡거동 발생 시 조향과 제동을 제어해 차선 이탈 발생을 제어해준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차량 선회 시 제동력과 모터의 구동력을 이용해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으로 고객에게 안정적인 선회 성능을 제공한다.

기아 '더 뉴 쏘렌토'의 실내 모습. /기아

쏘렌토는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가지 파워트레인과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트림 △디자인 특화 트림 그래비티를 선택할 수 있다.

쏘렌토의 트림별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3506만 원~4193만 원, 2.2 디젤 3679만 원~4366만 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WD 4161만 원~4831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 3786만 원~4455만 원이다.

한편, 기아는 쏘렌토 출시를 기념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진취적이고 유연하게 진화해온 쏘렌토와 고객들의 모습을 담아 '더 메인스트림'(The Mainstream)을 주제로 마케팅 행사를 실시한다.

기아는 새로워진 쏘렌토의 모습과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광고를 TV,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18일부터 선보인다.

또 18일부터 이달 27일까지는 서울시 강남구 소재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오픈스테이지에서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방문객은 쏘렌토 실차를 체험할 수 있으며 차량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해 경품 이벤트도 참여할 수도 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중형 SUV 시장의 표준을 선도해온 쏘렌토가 한층 더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추게 됐다"며 "쏘렌토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중형 SUV가 나아가야할 모습을 제시하며 시장의 확실한 메인스트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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