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slinging mud over Jamboree responsibility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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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 등을 놓고 현안 질의가 예정됐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어제 시작 26분 만에 파행했다.
당연히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의 현안질의 등에 나와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진솔하게 설명했어야 마땅하다.
국회는 잼버리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을 비롯해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 등을 망라해 진상 규명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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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ull meeting of the Public Administration and Security Committee of the National Assembly ended only 26 minutes after it convened Wednesday without any questions being raised from lawmakers from both sides of the aisle over who’s responsible for the shameful fiasco of the 2023 World Scout Jamboree in Saemangeum, North Jeolla. The meeting came to a halt after a ferocious partisan battle over whether to bring in North Jeolla Governor Kim Kwan-young, who served as chairman of the executive committee of the international event.
After the Democratic Party (DP) refused to accept the demand from the governing People Power Party (PPP) that the governor from the DP attend the meeting, PPP lawmakers stormed out of the room. Interior Minister Lee Sang-min, who was supposed to answer questions about government measures against possible downpours during the event, also didn’t attend the meeting. Instead, both parties were engrossed in accusing the other for the debacle of the Jamboree.
Governor Kim cannot avoid his accountability for the mess at the camp site on the reclaimed tidal flat. He should have appeared in the committee meeting to answer questions from legislators. But he didn’t. In a farcical development, the two parties are still bent on shifting the responsibility to each other even though preparations for the event overlapped both the previous and current administrations.
The National Assembly must hurry to find exactly what went wrong from the start by summoning all related parties, including Kim Hyun-sook, the minister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in charge of the event. But she didn’t appear at the meeting even after provoking controversy by saying, “Korea demonstrated its ability to respond to a crisis.” Gov. Kim also irked the people by attributing it to an “overblown crisis being posted on social media by scouts from Day One.” The legislature must do its fair share so as not to repeat the unbecoming practice of punishing low-level officials without holding any high-level officials accountable, just like in the aftermath of the deadly crush in Itaewon last year.
The Board of Audit and Inspection (BAI) must play its due role as a state agency to find who’s responsible for the disaster. The BAI pledged to look into all the process from hosting the event to closing it. The agency is expected to probe all the stakeholders, including the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the Ministry of the Interior and Safety,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It must find out what resulted in the dirty restrooms, the ill preparations for the scorching heatwave and the substandard meals for the teenagers.
The BAI must examine the way politicians and local governments secure a massive budget needed to build local infrastructure by hosting international events. Wasting tax on large-scale projects unrelated to the event must be fixed. The agency must help prevent such a mishap.
잼버리 사태 규명 시작도 못하고 파행한 무능 국회
행안위, 김관영 전북지사 출석 놓고 '네 탓' 공방만감사원, 원인·책임 밝히고 세금낭비 구조 근절해야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 등을 놓고 현안 질의가 예정됐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어제 시작 26분 만에 파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회 집행위원장이었던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출석 여부를 놓고 여야가 대치하면서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의 출석을 요구했다가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자 위원들이 집단 불참했다. 그러자 당초 폭우 수해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나오지 않았다. 여야는 파행 이후 앞다퉈 마이크를 잡고 상대방의 책임이라며 꼴사나운 공방전만 벌였다.
개최지 지자체장이기도 한 김 지사는 이번 잼버리 파행 사태의 책임을 회피할 수 없는 입장이다. 당연히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의 현안질의 등에 나와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진솔하게 설명했어야 마땅하다. 전 국토가 반나절 생활권인데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긴 김 지사가 어제 회의에 출석하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잼버리 준비가 전 정부와 현 정부 모두에 걸쳐 진행됐는데도 여야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스스로 매를 버는 꼴이다.
국회는 잼버리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을 비롯해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 등을 망라해 진상 규명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한국의 위기 대응 역량을 보여줬다”고 말해 구설에 오른 김 장관은 대회가 끝난 이후 브리핑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 지사는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첫날부터 참가자들이 어려움을 SNS로 외부에 알리다 보니 문제점이 증폭된 결과도 있었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이태원 참사에서 보듯 고위층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실무자들만 처벌받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국회부터 책무를 다해야 한다.
감사를 위한 준비 단계에 착수했다고 밝힌 감사원 역시 국가 감사기관으로서의 명예를 걸고 파행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혀내기 바란다. 감사원은 대회 유치부터 준비 과정, 대회 운영, 폐영까지의 대회 전반을 감사하겠다고 했다. 모든 유관기관이 대상이어서 잼버리 조직위에 참여한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 등 다수 기관이 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새로 매립해야 하는 부지를 선정한 과정에서부터 수천억원의 예산을 쓰고도 폭염 대책 미비와 불결한 화장실, 부실한 식사 등 문제를 낳은 복마전 구조를 파헤쳐야 한다.
감사원은 정치권과 지자체가 국제행사 유치를 명분으로 거대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따내는 양상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행사와 별 관계도 없는 개발 등에 막대한 세금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6년간의 준비에도 국제적 망신을 당한 실패는 같은 잘못을 막을 기회이기도 하다. 감사원과 국회부터 혹독한 ‘징비(懲毖)’의 기록을 써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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