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극장 단짝' 포메라니안 9마리 대가족...바람 잘 날이 없다!

유정민 2023. 8. 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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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극장 단짝'에 반려견 9마리가 출동한다.

경기도 포천시, 탁 트인 풍경이 장관인 산정 호수를 거니는 가족이 있다.

가족의 곁에 포메라니안 9총사가 함께하기 때문.

다다익선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는 진석 씨 가족과 9총사의 이야기는 8월 19일 토요일 저녁 8시 5분 '동물극장 단짝'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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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극장 단짝'에 반려견 9마리가 출동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마리 반려견을 키우면서
9가지의 행복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가정입니다"

경기도 포천시, 탁 트인 풍경이 장관인 산정 호수를 거니는 가족이 있다. 아빠 김진석 (43), 엄마 김세진 (37), 첫째 아들 김경원 (16), 둘째 아들 김지환 (13) 군이다. 언뜻 보면 평범한 가족이지만 이들이 지나갈 때마다 주변인들의 시선이 쏟아진다. 가족의 곁에 포메라니안 9총사가 함께하기 때문. 최고 연장견(犬) 볼트(10살, 수컷)부터 로렌(6살, 암컷), 클라라(6살, 암컷), 그리고 실버(3살, 암컷), 초코(2살, 암컷), 송이(2살, 수컷), 쿠키(1살, 암컷), 크림(1살, 수컷), 막내 봄이(6개월, 수컷)까지. 귀여운 외모의 매력이 무려 아홉 배! 대가족이라 힘들 법도 하지만, 그 수만큼 더 많은 행복을 얻고 있단다.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산책을 이어가던 그때, 갑자기 세찬 소나기가 내린다! 녀석들이 놀랄까 봐 부랴부랴 차에 태워 돌아온 집. 이때부턴 식구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비에 쫄딱 젖은 9총사를 목욕시키기 위해 아빠 진석 씨가 진두지휘하는데... 엄마부터 막내아들까지 손발이 척척! 하루 이틀 해본 작전이 아닌 듯하다. 포메라니안 9총사의 목욕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육체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9마리가 주는 기쁨이 너무 커서 대가족을 유지하고 있어요"

진석 씨가 처음부터 반려견 대식구를 키운 건 아니다. 포메라니안 9총사 인연의 시작은 최고 연장자인 볼트. 아내 세진 씨의 친정아버지는 30여 년간 포메라니안을 키우셨고, 외할아버지 집에 가면 늘 있는 반려견들을 보고 아들 경원 군과 지환 군이 반려견 입양을 원했고, 그렇게 외할아버지 댁에서 데려온 첫 반려견이 볼트였다. 이후 클라라가 들어오고, 4년 전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남겨진 로렌이 식구가 되었다. 그리고, 볼트와 로렌이 부부가 되어 실버가 태어나고, 클라라가 낳은 다섯 마리의 새끼까지 더해져 지금의 9마리 대식구가 완성!

원래는 아파트와 빌라 생활을 하다가 전원주택을 직접 짓고 이사를 온 것도 9총사에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주고 싶어서였다. 물론, 밥을 챙길 때도 아홉 배, 놀아줄 때도 아홉 번의 손이 가야 하지만, 9총사가 주는 기쁨 또한 아홉 배여서 사는 맛이 난다고.

하지만 수가 많다 보니 매일이 평화로울 수는 없는 법. 대부분 다툼 없이 잘 지내는 편이나 두 모견인 클라라와 로렌은 종종 기 싸움을 한다. 특히 세 번의 출산 경험이 있는 클라라가 질투심이 강해 로렌이 사랑받는 모습을 보면 어김없이 훼방을 놓는다고. 오늘도 세진 씨 무릎에 앉은 로렌을 보더니 심기가 불편해진 클라라. 앙칼진 목소리로 으르렁거리며 시비를 건다. 싸움을 키우고 싶지 않은 로렌이 참아보지만, 클라라의 도발은 멈출 줄 모르고... 급기야 세진 씨가 클라라를 데리고 생각의 방(?)으로 향하는데... 두 '모녀 대첩'은 평화롭게 마무리될 수 있을까?

"포메라니안 9총사는 우리 가족의 행복을 완성 시켜주는
또 하나의 가족입니다"

오늘은 진석 씨네가 여름을 맞이해 물놀이를 하러 간다. 수심이 얕아 소형견들이 놀기 좋은 지인 소유의 계곡으로 향하는 가족. 그곳에서 두 모견인 클라라와 로렌은 사이좋게 튜브를 타고 휴가를 만끽하고, 새끼들은 계곡물에 뛰어들어 신나게 수영을 즐긴다. 녀석들이 잘 노는 모습만 봐도 기특해하는 건 진석, 세진 부부만이 아니다. 부부의 두 아들 경환, 지환 군도 9총사를 바라보는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 한창 사춘기를 겪는 나이지만 두 아들은 9총사로 인해 배우고 느끼는 게 많다는데...

물놀이를 마치고 돌아온 그날 저녁,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가 열렸다. 먹고 싶다는 표현으로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부리는 포메라니안 9총사,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진석, 세진 부부. 이 행복한 한 울타리를 완성해 준 아빠 엄마에게 감사한 경환, 지환 군까지. 대식구의 하루는 오늘도 완벽 그 자체다.

다다익선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는 진석 씨 가족과 9총사의 이야기는 8월 19일 토요일 저녁 8시 5분 '동물극장 단짝'에서 만나 볼 수 있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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