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夜行)' 18일 개막

부산시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부산근현대역사관과 유라리 광장 등지에서 '2023 피란수도 부산문화재 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전쟁 당시 1023일 동안 대한민국의 피란수도였던 부산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이뤄진 특별한 야간 축제다.

행사는 야경·아설·야화·야시·야식·야사·야로·야숙 등 부산 관련 8야(夜)를 주제로 25개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부산근현대역사관 등 문화재 일원을 거닐며 야경을 즐기는 '1023일을 걷는 시간'과 피란 시절을 느낄 수 있는 '피란의 밤',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만드는 '피란수도 부산 문화공연' 등이 있다.

특히, 올해는 문화재 행사에 대한 시민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야행 대표 캐릭터인 '금순이·금동이'와 시대극 재연 배우를 행사장 곳곳에 배치한다.

한편, 시는 행사 기간 부산근현대역사관과 부산기상관측소, 임시수도기념관, 임시수도정부청사 등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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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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