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민주 1특검 4국조, 이재명 시선 돌리기용 위한 방탄"

한은진 기자 2023. 8. 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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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1특별검사·4국정조사'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검찰에 출석해야 하고 앞으로 체포동의안이 들어올지도 모르는 이런 이슈들을 다른 쪽으로 돌리기 위한, 시선 돌리기용이라는 의미에서 방탄"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이 주장하는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대통령실 개입 의혹' 특검과 '서울-양평 고속도로·방송 장악·오송지하차도 침수사고·새만금 잼버리 파행' 국정조사를 두고 "정기국회를 정쟁으로 몰아가고자 하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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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정쟁으로 끌고가자는 것"
"방송법·노봉법, 재의요구 검토할수도"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지난 4월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지난 2015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1특별검사·4국정조사'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검찰에 출석해야 하고 앞으로 체포동의안이 들어올지도 모르는 이런 이슈들을 다른 쪽으로 돌리기 위한, 시선 돌리기용이라는 의미에서 방탄"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이 주장하는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대통령실 개입 의혹' 특검과 '서울-양평 고속도로·방송 장악·오송지하차도 침수사고·새만금 잼버리 파행' 국정조사를 두고 "정기국회를 정쟁으로 몰아가고자 하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국정조사라고 하는 것이 국정감사보다 새롭게 할 수 있는 게 크게 없다"며 "국정감사에서도 충분히 밝히고 질문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정기국회를 앞두고 4개의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은 정기국회를 정쟁으로 끌고 가자는 걸로 밖에 읽혀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방송관계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두 법의 처리 과정을 보면 (민주당은) 안건조정위원회를 무력화시키면서 통과시켰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체계자구 심사를 하던 중에 직회부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법사위원들이 체계자구 심사 권한을 침해한다고 해서 권한쟁의 심판까지 제기해 헌재에서 재판하고 있다"며 "절차 문제나 내용 문제에 대해 제대로 토론할 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에 숫자로 밀어붙여서 이 법이 통과된다면 재의요구도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검찰이 8·9월 중으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설에 대해 "사안의 중대성이나 그간의 검찰에서 영장을 청구했던 사안과의 무게를 비교해볼 때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려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장 의원은 전날인 16일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철규 사무총장이 '배를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함게 승선을 못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당을 폄훼하거나 당에 해가 되는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게 맞지 않겠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사실에 기반해 당을 위해 건강한 의견 제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씀을 하셨다"며 "사실확인도 안 된 것들을 이야기하거나 사실에 기반하지 않았는데 당을 폄훼하거나 당원들의 화합을 해치는 그런 발언은 자제해 달라는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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